순종적이지 않은 여자는 잘나고 좋은 남자 못 만난다. 부모를 잘 둬서 온실 속 화초처럼 자란 남자, 혹은 피학적인 성향을 지닌 음울한 남자가 아니라 정말 자신의 의지와 능력으로 고생 끝에 올라서서 강인함을 갖춘 매력적인 남자는 자신만의 기준과 고집 그리고 끈기가 상상을 초월한다. 애초부터 여자들에게 잡혀 살기가 불가능하다는 것. 평범한 남자들에게 대접받으며 갑의 연애를 해왔던 여자들이 이런 남자들과 결혼해서 경제권 휘어잡고 큰 목소리 내면서 살려고 상상하는 것 자체가 어불성설. 이런 남자들에게 있어 자신의 의견과 리드에 순종적으로 따르지 않는 여자는 애초에 결혼할 여자로서 가치가 없음. 기 쎈 걸 크러쉬? 그딴 건 좋은 게 아니고 여성성을 말살하려는 대중매체의 프로파간다이니 여자들은 정신 좀 차리길. 남자가 여자에게 바라는 건 어디까지나 남자가 지쳤을 때 마음의 위안을 주고 이따금씩 참모로서 현명한 조언을 해줄 수 있는 그 정도지, 목소리 크게 내고 대드는 여자가 아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