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1-21 08:55
더더욱 새겨지지 않았을 테다.
신기하게도, 엄마의 말대로 흘러가기 시작했다.
그 아이는 나에게 잘해주기 시작했다. 무슨 놀이를 하든 나와 하려 들었다.
당시에는 생일 파티 때 원하는 이성친구의 볼 뽀뽀를 받을 수 있었다. 그 아이는 나를 지명했다. 그 정도로 친해졌다.
-
우리 엄마를 만났을 때의 불안감이, 저의 엄마에게 칭찬을 들었을 때 안도감과 기쁨으로 변하며, 그 과정에서 고마움과 미안함이 생기지 않았는지.
덧붙여 자신에게 호감을 갖고 있다고 생각했겠지. 직접 듣는 칭찬보다는, 제3자를 통해 듣는 칭찬이 더 믿음직스럽잖아.
이제는 나도 아이를 낳았다. 같은 상황에서 엄마처럼 현명하게 대처할 수 있을까. 엄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