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1-21 12:28
오늘 문센(트니트니)을 다녀왔는데,
잠깐의 쉬는시간 같은 타임이 생겼는데, 애들이
놀이기구? 있으니깐
올라갔다 내려왔다 하면서 놀더라구,
우리딸도 줄을 섰는데 친구들이 계속 그냥 밀치고
먼저가고 하는데도 한번을 못타고
“친구 먼저가는거야.”, “비켜주는거야” ”친구먼저타“
하면서 계속 기다리더라구?
그래서 내가 ”00야 차례니깐 타도 괜찮아. 너 순서가 되면 타는거야. 그땐 안 비켜줘도 되는거야“ 라고
말해줬는데 그 뒤에도 자기가 타고 있다가 친구가 오면
후다닥 내려가면서 ”친구가 탈꺼래“ 라고 하는데
은연중에 내가 너무 우리 애한테 양보.배려.차례라면서
말을 너무 많이했나 싶은 생각이 들더라구
내가 어릴때 그렇게 부모님께 들었더니 내 애한테도
그걸 강요하고 있던건 아니였을까 싶어서 본인은
타고싶은데도, 엄마 쳐다보면서 비켜주는게 오늘은
조금 맘이 찡하더라구..
22개월 내딸도 아직 애기인데, 말도 못하고 비켜주는게
유난히 안쓰럽게 느껴지는 하루였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