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1-22 12:25
우리 시어머니는 형님네가 시댁에 놀러 오실 때마다 내 상황은 아랑곳 없이 무조건 시간 비워놔라며 꼭 전날에 전화로 통보하셔.
형님집이 시댁하고 멀지 않아서 딸3 데리고 자주 놀러 오시거든. 가족들끼리 자주봐야지 정든다는 핑계로 나를 꼭 불러.
매번 오라고 하면 군소리 없이 갔었어. 근데 그날은 힘들게 잡은 약속이라 안될 것 같다고하니, 나보고 꼭 그날 만나야겠냐며 자기가 저녁에 집에 가니 형님네 놀러오면 대신 점심밥 좀 같이 차려주래.
하…..
친구하고 4년만에 만나는 날이라 어렵게 약속된 만남인데 정말 너무 화가나더라. 내가 이집 종도 아니고 다 큰 어른이 본인들이 차려먹음 되지.
당신들은 손이 없나요. 발이 없나요.🔥🔥🔥
(참고로 10년 참고, 2년전에 시댁하고 연 끊었어. 감정이 한번씩 훅하고 올라올면, 다른곳에 하소연도 못하고 답답하고 화가나서 쓰레드 글 쓰는거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