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1-24 03:32
남자친구는 양고기를 좋아하고 나는 양고기를 안 좋아해
특유의 양 냄새 때문에 못 먹어ㅠ
남자친구도 그걸 알아..
남자친구는 항상 약속을 잡을 때 내 의견은 물어보지도 않아
방금도 내가 스시 먹으러 가자니까
“오늘 저녁에 oo이가 우리 양갈비 사준대” 라는 거야...
미리 말도 안 해주고... 일단 양을 못 먹는데 그런 내색은 안 했어
어차피 이미 약속을 잡은 거고.. 이제와서 내 의견이 뭐가 중요하겠어ㅠㅠ
몇 분 뒤에 내가 “그럼 지금은 점심으로 스시 먹자!” 했는데
일그러진 표정과 짜증 섞인 말투로
“아..; 몇 시에 가자는 건데?” 이러더라고?
내 남친, 본인이 안내키는건 절대 싫어하는 사람이야
딱 봐도 말투와 표정에서 싫은 것 같길래
“먹기 싫은 것 같네.. 지금은 아무것도 안 먹을거야?” 라고 물었더니 자기는 지금 배 안고프다길래
”그래 그럼 지금은 먹지 말고 저녁에 양갈비 먹자“
하고 각자 방에 있어.. 모임같은 약속에 내 의견은 항상 없어
이게 맞을까..? 연애고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