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시댁에 오기 싫은 가장 큰 이유는 조카놈이다.
속좁은 숙모인거 인정.
가정사로 인해 애기때부터 시어머니가 키워주시는데
대략 이놈의 만행을 풀어보면
첫째 돌되기전 시댁에 가면 애기 분유병 일부러 지가 먹음. 참고로 우리애랑 4살 차이. 그래 그때는 5살 어려서 그렇다고 치자. 우리 둘째 애기때도 또 애기 분유병 지가 빨아먹음. 당시 10살이었음. 쪽쪽이 빨고 있을 때 진심 한대 치고 싶었음.
첫째 돌때 돌잡이한 붓 지 달라고 울고불고 해서 시엄니 시아부지가 우리애한테 달래서 걔줌. 우리엄마 그때 열받아서 한마디 하고 싶었지만 분위기 망칠까 참았다고 함.
우리애들이 돌지나 생우유 먹을 때 우유종류를 딱 한개만 먹어서 시댁 갈때 사가면 지가 다 먹어버림.
우리 애들이 어려서 음식 잘게 잘라 애 앞에 놓아두면 지 밥 위에 올려준거 안먹고 우리애들꺼만 다 집어 먹음
시댁가서 짐풀면 거실 나온 사이 그방에 들어가서 짐 다 뒤져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