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1-28 15:33
시댁
시댁거실엔 이름모를 화가의 300만원짜리 그림이 걸려있다.
어느날 주말 시댁에 갔다. 거실에 처음보는 그림이 걸려져있었다.
👩:어머님 이그림 뭐에요?
👵🏻: 어 계모임 하는 아줌마 친구가 그림전시회를 한다그래서 갔다가 사야한다길래 내가 젤비싼그림을 사왔다!
기껏해야 50만원? 도 안해보이는
전문적이지 않아보이는?
터치도 별로고 색조화도 별로인 풍경화였다.
👩: 50 만원 주셨어요?
👵🏻:아니야 얘 얘가 그림볼줄모르네 ~
그거 300 만원이야
아무리 봐도 허세녀의 허세끼를 이용한 사기당한느낌이었다.
나중에 몇년뒤에 화가가 죽으면 그림값이 올라갈꺼라는 … 말을하셨다 …
어머님 친구분 아무래도 취미로 그림배우고 기념으로 친구들 초대해 전시회하신거같은데요…라는 말이 목구녕까지 올라왔지만 … 참았다
내 돈은 아니니까
덧: 그림의 가치를 모르는게 아님. 작가님들의 그림의 가치 너무나 잘 알고있음. 그치만 그 그림은 누가봐도 초짜 그림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