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2-01 17:26
명절연휴가 지나서 그런가 시댁썰이 많이 올라오네..
우리시댁은 회를 좋아하지 않으셔.
있음 몇점 드시는 정도인데..
아주버님이 배낚시 좋아하셔서 시댁에 자연산 횟감이 자주 있어. (우리애들 자연산 생선구이 먹어)
가끔 주말에 놀러가면 아주버님이 회를 떠서 주시기도 하는데 언젠가부터 내가 가면 냉장고에서 접시에 랩 씌운 회를 주시더라고.
나야 회 좋아하니까 얼씨구나 먹었는데..
그간 돌아가는 사정을 보아하니,
아주버님이 전날 저녁 낚시로 잡은 걸 회로 떠서 드시고 남은걸 냉장고에 다시 킵한거야.
나 먹던 음식 안먹어. 우리애들이 남긴것도 안먹거든.
이번에는 이틀된 회라는거야..
나 요즘 유리장 되서 잘못먹음 탈나거든.
접시 꺼내시길래 어, 나 안먹을건데..시전했지.
전날 남동생이랑 친정에서 먹었거든.
우리어머니가 막 잡아온거라 싱싱한데 안먹는다고 아쉬어 하시더라.
옆에서 아주버님이..횟집에서 막 잡아서 뜨는것도 싱싱해. 다를거 없어요..라고 어머니 입을 막으셨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