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2-03 14:57
동네에 폐업하고 임대문의
붙은 가게가 늘어난다.
코로나때보다 훨씬 눈에 띄게 많은것 같다.
쉽게 폐업하고, 쉽게 다시 들어서지 않는
빈 공실들을 보면 그냥 동네 주민으로서
씁쓸한 기분이 든다.
애초에 평일 인구도 없는 경기도 배드타운에
가게, 특히 술집이 불필요할 정도로 많다.
우리나라의 기획 상권 특히
신도시의 스트리트형 상권은
정말 최악인것 같다.
겨울에 따뜻하고 여름에 시원한
스타필드 백화점 같은 실내몰은
가족들이 애들 데리고라도 우르르 몰려가서
주차장 찾기가 어려울정도로 붐비는데
지독하게 긴 겨울 여름의 한국에서
직장인들도 평일 다 서울 가있는데
경기도 야외 상가에 술이 팔리겠나 밥이 팔리겠나
동네 앞 우아한 분위기의 체인술집에
어울리지 않게 요란한 조개탕 어묵 50프로 할인
현수막이 갑자기 걸렸다.
저기도 머지 않아 보이는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