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2-05 14:19
윤선배 이야기 에필로그.
97년 처음 제과일 처음 시작할때 만난 공장장 선배의 이야기 입니다.
처음엔 많이 이상하고 접근하기도 힘든 사람이었지만 , 같이 일한 1년반, 그 뒤 1년 정도 겪어 보니
상처도 많고 , 여리고 , 투명한 사람 이었습니다.
제대로 된 교육과 환경이었으면 그 선배의 인생은 조금더 달콤하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도 들긴 합니다.
저때이후로 저 선배는 만나지 못했습니다. 저 입대하고 얼마 안되서 가게를 정리 하였는지 첫 휴가때 갔을땐 다른 가게로 바뀌었습니다. 연락도 되지 않구요.
연결된 선배가 두분 있었는데 , 한분은 중국서 제과일 하신뒤 연락이 두절되었고 , 다른 한분은 제가 제대하고 얼마 안되서 지병으로 돌아가셔서 연결고리가 끊어 졌습니다.
그당시 흔한 싸이월드도 안하고 , 메일도 전해지지 않더군요. 제가 외국 나와서도 아버지가 제 번호를 쓰셔서 10년을 넘게 가지고 있었는데도 연락이 없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