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2-05 16:31
쓰친 덕분에 알게된 컬러 조합 사전 혹은 책.
낮에 주문하니까 저녁에 바로 배송오네??!!
그림이라는 작업을 할때,
내 작업은 수많은 컬러가 사용됐는데
컬러에 유난히 예민떨던 나는 남들보다 작업 속도가
몇배는 느렸어.
지금 생각해보면 여러 강박의 집합체였는지 모르겠지만
아주 조금이라도 눈에 거슬리는게 있으면 안됐고, 그래도 있으면 모든게 멈췄어. 고장.
아무튼 그중 나에게 가장 큰 부분이 ‘색깔‘ 이였어.
내 감정이 컬러로 인해 극과 극으로 하루에도 수십번씩 왔다갔다 했었거든.
그렇게 오랜세월 살다 그림을 놔버린 지난 몇년은
무채색에 빠져 살았어.
컬러 사용이 두렵달까…?
완벽하지 못할거같다는 생각에 무채색으로 도망가서
무채색 속 소재의 다양함에 더 빠져 살았어.
근데 스친이 올린 사진속 이 책 몇장을 보는데
심장이 두근거리면서 잊고살던, 두려웠던것들이
다시 설레임으로 느껴지는거야..!
그래서 바로 주문했다는 오늘의 소비 이야기 🤣🤣🤣
급 마무리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