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2-06 17:29
요즘 나 이상해...
우리 시어머님이랑 내가 19살 차이거든...(그래그래~~ 계산하지마~ 남편이 연하야~~🤭🤭🤭)
철없는 시어머님, 섭섭한 시아버님...😑😑...
우리 결혼할 당시 아버님 재정상태가 아주 안 좋아서 힘들었거든...
아버님이 축의금은 우리한테 주신대서 그걸로 보증금 대출 갚아야겠다 생각했는데 신혼여행 다녀오니 봉투 하나를 내미시며 "축의금은 급한 데 있어 썼다!" 하시더라구...
그 봉투 안에는 백만원이 들었었어...
그게 우리가 결혼할 때 받은 전부였어...
신혼 2년은 바퀴벌레 드글드글한 월세 신혼집에서 탈출하려고 나도 남편도 투잡러였고 주말까지 일하느라 나들이 한 번을 안 다녔어...
그렇게 2년 만에 보증금2천 월세에서 전세 8천으로 이사했단 말이지...
진짜... 눈물 없이 10분을 얘기하기 힘든 결혼생활이었네
10년 넘게 가슴 속에 불구덩이 하나 삼킨채 살았지...
사는게 넘넘 힘들고 지쳐서 우울증도 겪었고...
(댓글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