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3-07 06:44
나는 일끝나고 운전하고 집에오면서 꼭 하는일이 있어. 한국에 있는 아빠한테 전화하는거야.
보통 10-20뷴정도 통화하는데 매일 통화하다보니 뭔가 특별한 이야기를 하진않아.
근데 가만히 생각해보면 아빠랑 매일 통화하면서 특별함이 쌓이고 있는것 같아.
아빠의 여보세요~~ 하는 소리만 들어도 오늘 아빠의 기분이 어떤지, 밤새 잠은 잘 잤는지, 아침을 먹었는지, 어딘가가 아픈지… 느낌으로 알수있거든.
내가 캐나다에 살지 않았다면 내가 아빠의 목소리를 이렇게 자주 들을수 있었을까?
나에게 아빠의 목소리는 정말 소중하고 특별함으로 남을것 같애. 혹시나 나중에 아빠 목소리가 듣고 싶어질까바 몇개 녹음도 해놨어. 그런 나를 보며 아빠는 어이없어 하면서도 행복을 느끼는것 같기도해.
멀리 살면서 내가 할수있는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