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3-07 20:14
입사 한 달 전에 회사가 망해서 백수가 됨 (3)
일이 이렇게 된걸 어쩌겠어.. 받아들여야지..라고 생각해야하는데 “왜 하필, 하필이면 늘 열심히 살아온 나한테 이런 일이”라고 하늘을 원망하며 밤에 잠도 잘 못잤어. 하지만 나는 T니까^^.. 어쩔 수 없다, 천재지변이다, 내 잘못아님 마인드를 장착하고..
일단 남아있는 여행들부터 끝냈음ㅎ 유럽 2주, 발리 열흘 ㅎㅎ. 예약 다 해두고 돈도 다 냈자너… 일단 놀고 생각하자, 했지… 잼썼다…
그리고 7월초에 미국에 돌아와서 정확히 내 생일 담날부터 취준을 시작했어. 책상 앞에 앉아서 7개월만에 레쥬메를 열었는데 ㅎㅏ 진짜 그때 그 하기 싫어서 가슴이 갑갑해지던 막막함... 1월에 취업한 이후로 6개월동안 안심하고 있던 사이에 나는 기회들도 날린 셈인데 너무 억울했음.. 특히나 졸업자들 취업은 이제 다 마무리 단계일텐데..
그래서 목표를 세웠음
❗무조건 한 달 반, 내지는 두 달안에 취업할 것
그렇게 시작된 나의 (재)취준 생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