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3-08 19:32
이곳 온도가 19도까지 올라가네. 그래서 이른 그릴을 하기로 했지.
오늘은 돼지갈비(스페어립스) 그릴이야. 독일사람들이 사랑하는 그릴중 하나지. 우리처럼 토막내지 않고 통으로 초벌 삶아서 직접 만든 바베큐 양념으로 버물버물해서 구우면 돼. 그리고 김치공장 내공을 살린 겉절이랑 얌냠~🤗😋
오늘은 시엄마 한풀이 3탄~
첫딸 임신했을때 시아버지께서 가물치가 여자에게 좋다고 즙을 내 오셔서 냉장고에 넣어두고 며느리 먹으라고 하셨어. 난 무지막지한 입덧으로 사실 아무것도 먹을 수가 없었기에 그거라도 넘기라는 시아버지의 배려였어. 그런데 아버님이 출근하시면 시엄마 왈 " 가물치가 임신부한테는 별로란다. 내가 먹을께" 산후에도 시아버지께서 잉어즙을 내 냉장고에 넣어 두셨지. 그때도 시아버지 외출하신 틈에 또 말씀하셨지. "야! 잉어가 산모한테 안 좋단다. 이거 내가 먹는다..ㅇㅇ이 아빠가 물어보면 네가 먹었다고 해" 난 그저 "네".... 내 나이 스물다섯이었어.
꼭 그래야만 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