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3-09 01:03
매주 일요일 아침마다
러닝을 함께 하는 동료가 있다.
업무상 술자리가 잦고
운동은 하나도 안하는 나를 걱정하며,
일주일에 한 번이라도 땀 흘리면 좋을 거라고
움직이기 싫어하는 나를
억지로 끌고 나가 같이 뛰어주는 사람이다.
그렇게 몇 달을 뛰었더니
첨엔 한 바퀴만 뛰어도 죽을 것 같았던 하늘공원을
이제는 두 바퀴를 뛸 수 있게 되었다.
어제 보다 나은 내가 될 수 있도록 도움을 준
고마운 사람을 만날 수 있어 감사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