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2-16 02:45
무지개다리를 건넌 우리 ‘빡켠’이의 이야기를 들어주세요. <첫번째 이야기>
(스레드를 보다보니 여기만의 룰이 있는 것 같기에 저도 반말로 해볼게요🤗)
안녕! 내 이름은 빡켠이야
이름만 들어서는 씩씩한 수컷같겠지만
나는 어여쁜 암컷이야..!
바켠수라는 주인놈이 자기 분신이라며..
이름은 촌스러워야 오래 산다고..(참내)
그래도 그덕인지 나는 14년 3월 14일에
우리 바켠수를 만나서 10년 3개월 동안
잘 지내다가 지금은 하늘 나라에 있어!
나는 림프암에 걸려서 한달 사이에 온몸에 암이 전이돼서 하늘나라에 오게 됐어ㅎ..
다리가 퉁퉁 붓고 몸안에 암세포가 살을 갉아먹는지 구멍이 숭숭나서 피가 밖으로 줄줄 흐르더라..
바켠수가 이사 준비기간동안 나를 잠깐 본집에 맡겨줬는데 그 한달동안 갑자기 몸이 많이 안좋아졌어
이사 끝내고 나를 데리러 온 바켠수를 보고 처음으로 달려나가지 못했어.. 진짜 현수가 엉엉 울더라..
/글 초과..팔로우하고 다음글 봐줘😅
/맞팔할게!
반려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