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2-18 12:17
오늘따라 그런 생각이 들더라.
내가 생각치도 못한 인연들도
내게 큰 힘이 될 수 있다는거,그리고 내가 받은 상처만큼 상대방도 상처를 받을 수 있다는거.
너랑 헤어진 그 몇 일 사이에 생각보다 많은 일이 있었어.
니가 야채 먹으라고 그렇게 잔소리했어도
절대 먹지 않던 야채를 먹어보기 시작한것과
몸이 약한 날 위해 권해보던 운동도 시작했어.
그리고 배신감과 그리움에 정신없던 나를 위해
여러 사람들이 해주던 따뜻한 위로에
이젠 니가 조금만 생각 날 정도로 많이 괜찮아졌어.
또,내가 너와 이별을 맞이하면서 받은 상처를
괜찮다고,자기가 상처주지 않겠다 다가오는
사람도 있었어.
웃기지,난 너한테 아무것도 아닌 존잰데
누군가에겐 난 다른 사람을 마음에 품고있어도
다독여주고싶은 사람이더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