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2-20 21:09
아침공기가 제법 차다.
최저점을 찍었던 다른날 보다도
해가 바뀌고 난 요즘
가면 갈수록 사람들의 표적을 꽤나 받는듯 하다.
그중에도 가장 힘든건 정신적인 것
어디까지나 내 기준이지만
몸이 아픈거보다 정신적인게 난 유독 힘들더라
나도 힘들었던 날들이 있어서 더욱 그런가
내가 기억이 또렷해진 시점부터
입에 달고 살았던 말
내가 만약 죽으면, 내 장례식에 울어줄 사람이
있을까 했던 나에대한 못미더움, 자존감 등등
그런 부정적 감정들이 복합적으로 몰아쳤던것 같다.
그래서인지, 어린나이에 이미 벼랑끝에 매달려있는
친구들이 점사를 보러올때면,
두가지로 나타나더라 대부분 반응자체가
자기를 보호하려는 방어기제가 쎈 친구들
그리고 조금만 알아줘도 울음이 터지는 친구들
이 친구들이 영적인 문제냐 그게 아니더라
그 친구들의 세월속 켜켜이 쌓인 가슴속의
응어리들 그 작은 몸에도 꾸역꾸역 잘도 쌓여온 한
다른거 없다. 남들과 생각이 다르다
남들처럼 비슷한 삶을 살지 못해서 오는 응어리가 크더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