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2-21 02:26
21년 5월에 우리 호텔에 고양이 둘 맡기고 하루이틀 호텔비 내더니 그후로 안낸 원주인이 있어. 처음에는 연락할 때마다 힘들다 죽을거 같다 한번만 봐달라 이랬어서, 그래 난 죽을 정도로 힘들진 않으니까 기다려보자고 생각했어.
이 사람이 20대 초반이고 하니 열심히 자립해서 데려가라고 호텔비도 300만원만 받겠다고 엄청 깎아줬지.
근데 그동안 안 데려가더라고. 근데 고양이중 하나가 그때도 8살이었거든? 나는 원주인한테 항상 얘는 나이가 많아 건강이 염려되니 가급적 빨리 자립하시고 되는대로 데려가서 케어해라 했지.
그러다 시간이 지나고 이 고양이가 최근에 비대성심근증이 와서 폐수종이랑 복수가 찼어. 고양이가 죽을 고비가 왔다고 말하니, 그때되서야 원주인이 부랴부랴 동물병원 달려왔어. 근데 드라마 찍듯이 2층 계단 올라오면서 신발 내던지면서 바닥에 쓰러지더니 “우리 ~~이 어디있어요” 비련의 여주인공마냥 애타게 찾더라.
.. 아래 이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