헝가리에서 생존하기(2) <헝가리에서 장 보기, 왜 이렇게 힘든 걸까?> 헝가리의 일반적인 대형마트 (Tesco, Lidl, Prima 등)에서는 생각보다 한식 재료를 찾기가 어렵다. 그래도 최근 Aldi에서는 일본식 식재료와 간편 반제품이 늘어나는 중이다. Spar는 큰 매장에 가면 가끔 팟타이 재료도 보이고, 최근엔 놀랍게도 빼빼로가 입점되었다! 정작 한식에 필수적인 기본 양념류(고추장, 된장, 간장)는 여전히 보기가 힘들다. 대신 한국에서도 유명한 Rio 참치나 이탈리아 요리에 꼭 써야 할 것 같은 멋진 후추 같은 걸 발견하는 뜻밖의 재미는 있다. 그리고 헝가리 생활의 가장 큰 난관은 바로 쌀이다. 지금은 한국 쌀이 어느 정도 들어왔지만, 예전에는 김포쌀(미국산)이거나 스시용 쌀밖에 없어서 밥맛이 확연히 달랐다. 한국에 돌아가 밥을 먹을 때면 밥알 하나에도 감동하며 먹곤 했다. 결국 대부분 한국인은 기본 식재료를 구하려면 부다페스트 내 한국마트에 의존하게 된다.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