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 나라면 말야. 그런경우라면 나는 갈거 같아~ 나의 결혼식엔 와주었지만 부친상엔 조의를 하지 않았다. 그렇다면, 일단 지인분도 스니의 결혼식엔 와준거니 고마운 일이잖아. 부친상에 조의나 연락을 안준건 서운하고 생각이 많아질수 있지만.. 그래도 상대가 그렇게 부고상문자를 보내왔다면 난 갈거 같아.

사람마다 기준이 달라서 어떤 사람은 그 본인의 결혼식은 축하해주라 가주더라도 그의 가족이 장례식은 가고싶지 않을 수 있고 반대로 장례식을 엄청 챙기는 사람이 있지.. 우리 신랑은 장례식은 정말 미친듯이 다니고 결혼식은 친한 친구나 지인 아닌 이상 돈만 보내는 경우가 많아 얼마나 친한 사이인지 모르겠지만..한때 회사에서 같이 일한 팀에 세명이 연달아 결혼 임신 출산 심지어 한명은 1년동안 결혼 조부상 조모상 출산 백일까지 있는데 그냥 조부상 조모상은 안가고 안냈어 난 걔들에게 그만두는 2년도 안되는시간동안 백만원을 넘게 썼는데 한명이 생각하니 나는 너무 받은게 없다면 미안한 생각이 들었다고 애 초등학교입학 선물 주는데 진짜 너~~~무 고맙더라

결혼식은 안가도 장례식장은 무조건 가라는 말이 있는데… 돈가지고 한달뭐시기 가니마니 하는게 존나 짜치네요. 부모잃는 마음 누가 헤아려줘, 옆에 있어주는것만으로도 너무 힘이 될텐데요. 시간 지나면 다 관계가 정리될거에요. 열심히 하지마세요

이런거 따지고앉아있는게 답답하다 이유가 있겠지 그 한달 사이에 둘 관계에 무슨 특별한 사건이 있던 게 아닌이상 그냥 축하해주고싶으면 축하하고 위로해주고싶으면 위로해주고 하면되지 그런다고 나도 똑같이 경사는 가고 조사는 안가고 왜 그렇게 옹졸하고 궁핍해 ㅋㅋ 본인이 그렇게 살면 그런 비슷한 사람들만 주변에 모이는거야

새로운 게시글에 헷갈리는거 정정 글 올렸어 다들 걱정해줘서 고마워!

조금지난 글이지만 달아보는 댓글, 그분도 .. 누굴위로하지못할만큼 힘든시간을 보내고 계실수도 있지않을까, 또는 부친상연락을 못봤을수도있지!

난 결혼은안했고 부친상은 당해봤는데 너무 허망하더라 멀리서 와준 친구들이 너무 고마웠는데, 나라면 못가더라도 연락은했을거같네 ㅠㅠ 물론사람마다 사정은있었겠지만 말이야 ! 그래도 온 인연들에 더 감사하며 더 챙기구있어

돈을 떠나..나는 갔을듯... 조의금 많이는 못해도 같이 울어주고 왔을거같아..

돈을 떠나..나는 갔을듯... 조의금 많이는 못해도 같이 울어주고 왔을거같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