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3-10 12:37
기흉
내 인생 가장 무섭던 순간이 떠올라버림 ㅎㅎ
그때는 바야흐로 약대 사망년, 기말고사를 앞둔 시기였다
당시 cc였던 구남친(현남편) 과 장난치며
등교하다가 책이 잔뜩 든 가방에 툭 치였지
그때부터 가슴이 너무 아픈거야
나 협심증인걸까 너무 아프다 하는데
이 미친놈....이 내 손을 잡고 뛰더라
뛰면 괜찮을거래... 뭐래 확그냥.. ㅜㅜ
암튼 수업을 마치고 계속 아파서 학교 앞 내과를 갔지
엑스레이를 찍었는데 기흉인거 같다고 근처 종합병원을 가보래서 갔네?
갔더니 입원을 하라는데, 나는 당시 타지생활중이었고
엄마가 올라와서 대학병원에 입원하자고 그러길래
알겠다하곤 버스표를 끊었어
근데 또 그 와중에 저녁시간 겹쳐서
터미널에서 애슐리를 감ㅋㅋㅋㅋ
가슴아파서 걷는것도 힘들면서 꾸역꾸역 저녁을 먹고 남친이랑 빠빠이하고 집에갔다.......
그리고 그날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