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3-10 12:56
내가 결혼하기 전 시부모님과 고모는 합가를 해서 함께살고 계셨고 나는 십년동안 시부모님과 따로 밥한번 먹은적이 없었지.
늘 모두함께여야했으니까.
장례를 마치고 산재소송경험이 있던 매형과는 몇번 통화를 하게 되었어 ( 결국 노무사를 만나고 계약하는건 우리 큰형부가 다 해결해주셨지만)
한두달즘이나 지났을까? 산재때문에 힘들어지기 시작했는데 이것저것 노무사관련 이야기들 하다가 남편매형의 한마디에 한대맞은기분이었어.
힘들다고 그러고 있지말고 애들 김oo 김oo으로 성바꿀 생각도하지말고 정신차리고 살라고하더라 들었을땐 뭔말인지몰랐거든? 내가 김씨라면 애들 내 성으로 바꾸지도말고 다른성으로 바꾸지도.말고 살으란 이야기더라..
이제막 49제를 지내고 8살6살 애들과 남겨진 내게 애들 성을 바꾸지 말아라....
고모부 혼자생각에서 나온말은 아니었던거 같아.
나는 그놈의 며느리도리는 그만하기로 했어.
#남편의가족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