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3-11 04:16
“폐업하고 나니까 문득 내 지난 시간이 떠오르네.
처음 사회생활 시작한 게 선배 피아노 학원 도와주면서였거든. 근데 그때 보면서 ‘나는 저렇게 가르치지 말아야지’ 싶더라. 그래서 부모님께 1,300만 원 지원받아서 인천광장에서 원생 한 명 남은 망한 학원 인수했어. 간판부터 내부까지 다 손봐서 다시 시작했는데, 5개월 만에 원생이 너무 많아져서 감당이 안 되는 거야.
결국 옆 건물로 확장해서 60평대 학원으로 옮겼는데, 원생이 80명 넘게 됐지. 그 동네 애들이 거의 다 우리 학원으로 왔을 정도였어.
그때 그렇게 시작했던 게 내 첫 사회생활이었네. 지금 와서 돌이켜보니까 참 많은 걸 배웠다 싶다.” 그 다음은 또 올릴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