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3-11 05:29
한 때는 남들도 다 나 만큼 생각이 많은 줄 알았다. 보통 사람들은 나만큼 생각하지 않고, 우울을 좀 먹지 않으며, 단순하게 산다고. 사랑하는 이들 옆에 오래 머무르고 싶었다. 그들과 어울릴 수는 있는 형태로. 우울을 전파하는 존재이고 싶지는 않아서 차마 나를 다 보여주지 못했다.
많은 글을 써 왔지만 그것들을 내보이는 일이 어렵게만 느껴졌다. 많은 사람들이 이 공간을 활용하고 있기에 내가 가진 문장들도 꺼내보려 한다. 속 터지게 생각 많은 나를 여기서 소개한다. 더 늦기 전에 진짜 내 모습으로 살아갈 수 있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