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3-11 05:52
내일은 없다 내일이 오기에 내일의 해가 또 뜨기에 나는 칠흑같은 이 밤을 접어 올리길 주저한다 이 밤의 어둑함이 세상에서 날 숨겨주는듯 하여 나는 암흑같은 이 밤을 털어 버리길 회피한다 피하곤 하던 내일의 태양이 마치 세상의 광명인냥 떠오르면 난 또 눈을 감으며 세상과의 연결고리를 걸어 잠근다 거울 하나 없는 방이 이상하다는 듯 쳐다보는 네 눈빛이, 이불 속에 숨은 내가 불쌍하다며 위로하는 네 말빛이, 역겨워 구토하고 숨막혀 아웅하는 내 모습이, 그 꼴이, 역겹고 숨막힌다.
58
回覆
18
轉發

回覆

轉發

24小時粉絲增長

無資料

互動率

(讚 + 回覆 + 轉發) / 粉絲數
34.55%

© 2025 Threadser.net. 版權所有。

Threadser.net 與 Meta Platforms, Inc. 無關,未經其認可、贊助或特別批准。

Threadser.net 也不與 Meta 的"Threads" 產品存在任何關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