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3-11 09:36
●소식당 옆에 대형식당
우리 <오복삼계탕> 반경 500미터 안에는 삼계탕식당이 없다. 아니 없었다.
내가 노년에 삼계탕집을 연 것은 것은 바로 이 때문이었다.
그래서 지난 8개월 동안 무난히 장사했다.
체중은 6kg이 빠졌지만 가벼워져고 혈압이 내려서 좋다.
최근 주위의 소형 식당들이 많이 문닫았지만, 우리는 정성을 다해 손님을 모셨다. 돈 없는데 삼계탕이 먹고싶은 사람에게는 외상도 주었다.
끊임없이 찾아주신 아내와 나의 지인들께 감사드린다.
그런데 옆건물의 무한리필 고깃집이 업종을 변경하여 우리와 경쟁관계에 돌입했다.
프랜차이즈 같은데, 브랜드와 최신 인테리어로 승부를 걸고자 하는 것 같았다.
영업의 자유는 누구에게나 보장되지만 작은 식당을 눌러서 무슨 이득이 있을까?
꼭 작은 나라를 관세로 억누르는 트럼프 같다는 생각이 든다.
하지만 대형 마트 옆에도 편의점은 있기 마련이고, 살아남는다.
심기 일전하여 일해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