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3-13 00:28
임산부배려석에 관한 이야기
난 30주가 된 지금까지
임산부석에 앉아있다가
'먼저' 비켜주는 사람을
단 한명 보았음
다들 이어폰끼고 핸드폰 하거나, 눈감고 자거나, 임산부 뱃지를 한번 보고서 시선을 회피하는 사람들이 대다수였음
노인이나 어린아이는 이해를 함
대중교통에서 서서 오랜시간 이동했을 때 나보다 더 힘든 약자라고 생각을 하기 때문에
하지만 생각보다 다양한 연령대의 사람들이 아무렇게나 임산부 배려석을 사용하고 있었고
그사람들은 내가 봤을 때 비켜줄 생각 없이
'일부러' 앉아있는 사람들처럼 보였음
앉아있다가 비켜주면 됩니다. 비워둘 필요없습니다. 라고 두둔하는 사람들은 정작 임산부 배려석이 비워지지 않았을 때 임산부가 겪는 곤혹이 어떤건지에 대한 관심은 1도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