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3-13 17:16
폭싹 속아수다4. 점복과 구쟁기 3편에서 도라지호를 타고 육지로 가려던 관식이가 애순이와 눈물의 상봉을 하잖아. 실제로 도라지호는 1963년부터 86년까지 제주항과 부산항을 운행한 여객선이래. 마중과 배웅을 하는 인파가 있으니 자연스레 상인들이 몰렸겠지? 해녀 3인방이 구경하는 것 중 길쭉하게 손에 든 저거는 전복을 채취할 때 사용하는 도구인 빗창이야. 그리고 호미처럼 생긴 건 까꾸리. 구쟁기나 문어, 성게, 돌을 들쳐낼때 등 다양하게 사용해. 한 상인이 뿔소라, 전복, 보말을 팔고 있는 모습이 보이지? 드라마에서 유난히 구쟁기가 참 많이 나오더라. 아마 지금 해녀분들의 주 수입원 중 하나가 구쟁기여서 그런가봐. 구쟁기는 뿔소라의 제주말이야. 1968년 쯤 시대로 봤을때 아마 보말은 안팔았을거야. 왜냐고? 내가 초등학생때만해도 보말은 아이들의 놀이였어. 물이 싹 빠지면 내려가서 보말 잡아다가 삶아 먹는정도였지. 지금처럼 보말이 고급식재료가 된 건 사실 몇년 되지 않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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