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인생은 뭐든 기브앤테이크라고 생각해. 저가 브랜드 커피집에서 단 몇 천원짜리 차 한 잔 누가 사줘도 감사하다고 표현하는 건 물론 꼭 다시 되돌려 주거든. 축의금도 그래. 내가 그 사람에게 고마우면, 내가 받은 것보다 더 많이 낸 적도 있어. 감사하고 미안한 마음은 사람으로써 느끼는 감정이고 또 당연히 표현해야 한다고 생각하는데, 당근에서 만난 사람들은 꼭 그렇지 않더라. 일회성 만남이라서 더 그런 걸까? 유아들 전집 생각보다 꽤 비싼데, 아이들이 흥미있게 잘 읽는다는 인기있는 전집만 골라서 읽혔고, 상태도 A급으로 좋아. 하지만 산 지 2년 미만인 책은 아니기 때문에 비싼 값으로 올리기도 그렇고, 각 전집 당 몇 권씩은 넘기면서 손톱만큼 찢어진 부분이 있는 걸 감안해 싸게라도 내놓을까하다 아이들 건데 차라리 좋은 마음으로 나눔하자해서 글을 올렸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