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쁘게 말하는 사람을 좋아한다. 콕 집어 단점으로 말하기보다 그래서 다행이라고 좋은 점이 더 많다고 세상의 시야를 넓혀주는 사람. 당신이 아니었다면 어려웠을 거라며 배려를 빼놓고는 얘기할 수 없는 사람. 잘 배운 다정함을 동경한다. 서로가 달라서 배울 점이 더 많은 거라고 말하는 표정까지 하나하나 예쁜 사람. 진중하고 단호하지만 때로는 아이 같은 얼굴로 생글생글 웃는 사람. 안에서 내재된 선한 마음이 그대로 비치는 사람은 거짓이 없다. 꾸미지 않은 다정함은 멋을 내지 않아도 반짝이고 빛이 나기 마련일테니. 그런 사람과 하루를 난다면 평생의 운을 다써도 아쉽지 않을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