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3-14 10:18
그 사람 책상 위에 살포시 마음을 놓고 왔다. 여기였구나. 그대의 하루가 시작되는 자리. 조금 더 머물고 싶었지만 누가 올까 두려워 조용히, 도망치듯 나왔다. 손끝이 떨리고 가슴이 뛰었다. 두근거림을 넘는, 어떤 감정으로. 오전 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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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준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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