얻는 것이 있으면 잃는 것도 있다지만, 잃는 것이 있다고 얻는 것이 있는 것은 아니다. 나에게 가치있는 무언가를 취하게 되었을 때 필연적으로 동등한 가치를 지닌 무언가를 소진하거나 잃게 된다. 반대로 무언가를 잃고 나서 그에 상응하는, 어떠한 것을 취하게 되는 경우는 희박하다. 그게 바로 우리가 제자리걸음이거나 내리막을 달리는 이유이다. _등가교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