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3-14 22:07
안성재 쉐프의 워라밸 이야기를 보며.
2-3년 전쯤인가 내 프로젝트에 학생인턴이 왔었어
(우리 연구원은 학부, 석사 또는 박사과정을 연구생으로
뽑아 프로젝트를 함께 하는 제도가 있음)
어느 날, 나에게 면담을 신청해 왔는데
주요 이야기는 이랬다
- 연구원 생활이 너무 좋다.
박사님들도 좋고 다른 분들도 잘해주신다.
워라밸도 좋고(우리팀에서 야근은 비상시에만 있음)
박사님 자리도 부럽고(넓어도 그냥 독서실임)
그래서 여기 계속 있고 싶은데 어떻게 해야해요?
그래서 나는 나의 20-30대 이야기를 해줬어
- 우선 대학원을 가야해.
나는 석사박사 하는동안 20대가 날아갔다ㅠㅠ
그리고 운이 좋으면 바로 임용되겠지만 대부분은 포닥생활을 하기도 해(이러면 30대 초반은 훅감)
아마 이 시간동안 지금처럼 워라밸은 거의 어려울꺼고마라톤을 단거리 속도로 뛰는거러 잘 버텨야해!!
내 말을 들은 인턴은 …
(댓글에 계속)
안성재 쉐프와 워라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