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측) ㄱ씨의 소속사가 자꾸 악수를 두는 이유를 이제야 깨달았다. 그들은 이번 사건을 ‘그저 그런’ 사건으로 여기고, 합의를 하면 되겠지 그런 생각을 한 건 아니었을까. 아마도 소속사는 이 논란이 시간이 지나면 자연스럽게 사그라질 것이라고 기대했을 가능성이 크다. 연예계에서는 흔히 적당한 선에서 합의를 보고 넘어가는 전략을 취하는데, 이번에도 마찬가지로 대응하려 했던 것 같다. 하지만 지금 시대는 SNS와 온라인 커뮤니티가 강력한 여론 형성 도구로 작용하는 시대다. 예전처럼 쉬쉬하고 넘어가는 방식이 더 이상 통하지 않는다. 특히, 이번 사건에서 가장 큰 변수는 유가족들이 강경한 태도를 취했다는 점이다. 소속사는 조용히 합의를 보고 넘어가려 했겠지만, 유가족들은 이를 쉽게 받아들이지 않았고, 오히려 적극적으로 대응하면서 여론이 더욱 거세졌다. 결과적으로 소속사가 사건을 ‘그저 그런’ 사건으로 치부한 것이 가장 큰 실수였으며, 상황을 오판한 탓에 사태를 더욱 키운 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