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3-16 01:53
[현재]
감사한 마음만큼
나아진 상황으로 보답하면 좋으련만
현실은 처음 글을 쓰던때와
크게 다르지 않아
그게 참 미안해
너무 많은 도움을 받았고
어려운 것들을 적잖이 해결했는데도
드라마처럼 짠 하고 바뀌질 않네
유의미한 변화라면
내가 글을 쓰는 이유와
내가 나를 바라보는 시선이 바뀌었다는거
그것만해도 살아야할 이유가
두개나 더 생긴거야
너무 감사해
글로도, 말로도 어떻게 표현해야할지 모르겠어...
삶에 대한 의지만큼
먹고 사는것도 나아져야할텐데
아직 이렇다할 방법을 찾지는 못했어
그래도 계속해서 찾고있어
전에 다녀가신 경찰분들 도움으로
행정복지센터에서도 더 많이 신경을 써주고있고
여전히 한부모나 다른 복지는 해당이 안되지만
차상위계층은 확정이 돼서
며칠전엔 집으로 문화누리카드라는것도 왔어
1년간 14만원이 지원되는데
우리 아들에게 아주 유용할것같아
고마워
지금보다 더 어려운 상황이 닥쳐도
한번 더 버텨내보자는 희망이 생겼어
정말 고마워 잊지 않을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