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3-16 08:09
내일은 딸 생일이다. 휴일인 오늘 친구들과 미리 만나 생일축하를 한다고 했다. 홍대를 간다고 했길래 모인 친구들 음료라도 사주라고 전화를 했더니 잔뜩 흥분해 얘기한다. 엄마!!! 내가 타로를 봤는데 나 올해도 계속 연애를 할 건데 내가 고집이 쎄서 잘 안 된대!!! 웃으면서 말하길래 딱 한마디 하고 끊었다. 너 내 딸 맞구나. 엄마도 몇년 전까지 주차장 골목 타로집 다 들어가봤었다 ㅋㅋㅋㅋ 넌 몇번이나 봤니? 나 한 네번? 근데 엄마한테 지금 얘기해? 그걸 일일이 얘기해야 하는 거였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