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3-17 09:14
폭싹속았수다 11. 부상길이 부상길해수다. 국수下
(6화가 아니고) 7화에서 도새기쇼야키에 이어 마을회관에서 국수와 술을 대접하면서 삼선 어촌계장을 노리는 부상길. (악역이지만 점점 밉지 않은 이유는 뭘까?)
국수를 말아서 대접하는데 스치니들 제주니까 고기국수 생각했지? 아냐. 우리 상길이는 그럴 인물이 아니야. 내가 여러번 돌려 봤는데 육수의 맑기와 색은 딱 멸치국수야. 고기몇점이라도 올린 멸고국수라도 주지.
부상길이 부상길했지 뭐..
그러면서 애순이 계장당선된 후 마을사람들한테 음식대접할 때 편육 안 준다고 승질머리부렸잖아.
'편육 안주냐' 보다는 '돔베고기 안주냐'가 더 자연스러워, 제주에서는 편육 스타일이 별로 없거든
그런데 혹시 눈치챘을까?
상길이가 돌린 국수의 면 굵기를 자세히 봐줘. 일반 소면보다는 굵은 중면이지?
제주 고기국수 좋아하는 사람들은 알거야.
많은 국수집에서 소면이 아닌 중면을 쓴다는걸. 작가님도 물론 알았을거야. 그래서 촬영때도 굵은 중면을 썼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