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3-17 02:31
그들은 아침에 딱 한 번 다이빙을 했다. 사흘째 되던 날 다이빙 이후에는 뭘 하는지 물었다. "그냥 하루종일 숙소 썬베드에 누워있어요.“ 그들은 제주에 살고 있고, 마스터를 함께 취득했다고 했다. 웬만한 바다는 거의 다 가봤다고, 이제는 하루에 한 번 다이빙하고 쉬는 게 좋다고 했다. 바닷속에서 그들은 끊임없이 대화를 했다. 그들만이 아는 몸짓 손짓 발짓으로. ”물속에서 본 것들은 모두 잊어주세요. 쉿!“ 평생 버디가 있다는 건 멋진 일이라고 생각했다.
내가 만난 사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