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3-17 07:55
[현재]
우리아들 다섯살때 그린 프테라노돈(공룡)
꽤나 소질 있어보이지 않아?
이 아이가 그림을 그리고 있으면
어릴적 내가 거기에 앉아있는것 같아
요즘은 세밀한 부분들도 표현하고 싶어 하는데
아직 손은 마음대로 움직여주지 않고
그러다 보니 남들 보기엔 실뭉치 같은 것들만 잔뜩,
그래도 엄마는 아들이 그 속에 뭘 숨겨놨는지 다 알지
고래에게 꽃게친구를 소개하는 금붕어,
별들 사이를 요리 조리 피해다니는 우주선,
꽃받침을 하고 사진을 찍는 어린이집 선생님
하고싶은 말도 많고
그리고싶은것도 많은 예쁜 우리 아들
감사하게도 작업이 들어와
정신없이 일하다보니
금세 아들 하원시간이 됐네
오늘은 어린이집에서 또 어떤 핫이슈를 가지고와서
쫑알쫑알 떠들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