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3-17 13:29
해외살이 5년차 나는 어디로 가는가 2
"너가 원하는 것이 자유랑 독립이고, 그게 프랑스를 벗어나서만 이룰 수 있는 거라면 나는 너랑 같이 못 가. 지금 이 상황에서도 할 수 있는 일을 먼저 시도해 봐. 아직 프랑스에서 아무 시도도 안해봤잖아."라고 하더라고.
예전에 내가 만약 한국에 돌아간다고 하면 무조건 나 따라 올거라고 했던 남친이 이렇게 말하니까 약간은 서운하면서도 그 말이 맞지.. 생각이 들더라고.
그래서 프랑스에서 내가 할 수 있는 일을 하려고 하는데, 사실 이게 한 번 마음이 약해지니까 뭔가 새로운 일을 시작하는데 두려움이 생겨. 20대 땐 도전이 즐거웠는데, 지금은 그게 참 어렵다.
프리랜서나 외국 생활하는 사람들 중에 혹시 나에게 줄 수 있는 조언같은게 있을까?
참고로 나는 서른 한 살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