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3-18 04:43
나는 그 사건 이후로 몸을 엄청 사리면서 살아. 아파트 단지에 재활용 수거 트럭이 오면 배틀그라운드급 집중모드가 되고, 길 가다 상가 건물에 간판 걸고 있는 사다리차가 보이면 아무리 길이 넓어도 길 건너서 돌아가. 그 쓰레기 차와 인간 덜 된 아줌마 덕에 정신 바짝 차리고 살아서 지금껏 큰 사고 겪지 않고 사는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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