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3-18 10:50
나.. 나는 몰랐다를 다 쓰고 나면
내 내면의 내 바닥의 가장 힘들었던 이야기를 쓸까 고민중이야.
자살시도를 하고, 죽 한모금, 물 한모금도 못넘겨서
결국 병원에서 약으로, 상담으로,
우리엄마아빠의 사랑으로 살려낸
나라는 목숨이,
얼마나 난도질쳐졌는지, 그걸 풀고싶어.
그런데, 나는 몰랐다 보다도
어쩌면 더 아프고 시릴지도 몰라.
하지만 오랜 우울에서 나를 구하기 위해
그 이야기를 시작해보려고 해.
그 이야기가 버거울 것 같으면,
나는 몰랐다가 끝나고 나를 차단해줘.
다들 좋은 밤이 되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