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9-06 00:30
나는 솔직히 육아하는 기쁨보다
육아의 고충에 대해 많이 얘기하는 편이야
아이가 예쁘고 사랑스러운건 나에게 디폴트 값이야
솔직히 내 아이가 나보다 남눈에 더 예쁠일 도 없고
육아라는게 엄청 행복한 일 인건 맞아
근데 그걸 굳이 여기저기 떠들고 싶지 않더라
난 우리 애기들 예쁜거 자랑은 그냥 가족들한테 많이해
대신 나는 육아라는게 이렇게 힘든 일인 줄 몰랐기 때문에 그거에 대한 얘기를 더 많이해
난 진짜 아이 낳고 키우는 게 이런 일인 줄 꿈에도 몰랐어
임테기 확인부터 아기 집 확인 심장소리 확인
손가락 발가락 10개 확인 부터 시작해서
심장 철렁할 검사 다 받잖아
그때 생명의 소중함을 엄청 느끼지
근데 나는 그때부터 엄청난 책임감도 느꼈어
겁나고 무서울 정도로
그래도 태어난 내 아이가 이렇게 예쁠 줄 몰랐어
난 아기들 관심없던 사람인데
너무너무 예뻐서 계속 안고 있고 싶었어
근데 물론 모성애 탑티어는 아니야
나는 아이를 사랑하는 만큼이나 내 인생도 중요했거든
내가 충격받은 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