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9-06 00:30
나는 솔직히 육아하는 기쁨보다 육아의 고충에 대해 많이 얘기하는 편이야 아이가 예쁘고 사랑스러운건 나에게 디폴트 값이야 솔직히 내 아이가 나보다 남눈에 더 예쁠일 도 없고 육아라는게 엄청 행복한 일 인건 맞아 근데 그걸 굳이 여기저기 떠들고 싶지 않더라 난 우리 애기들 예쁜거 자랑은 그냥 가족들한테 많이해 대신 나는 육아라는게 이렇게 힘든 일인 줄 몰랐기 때문에 그거에 대한 얘기를 더 많이해 난 진짜 아이 낳고 키우는 게 이런 일인 줄 꿈에도 몰랐어 임테기 확인부터 아기 집 확인 심장소리 확인 손가락 발가락 10개 확인 부터 시작해서 심장 철렁할 검사 다 받잖아 그때 생명의 소중함을 엄청 느끼지 근데 나는 그때부터 엄청난 책임감도 느꼈어 겁나고 무서울 정도로 그래도 태어난 내 아이가 이렇게 예쁠 줄 몰랐어 난 아기들 관심없던 사람인데 너무너무 예뻐서 계속 안고 있고 싶었어 근데 물론 모성애 탑티어는 아니야 나는 아이를 사랑하는 만큼이나 내 인생도 중요했거든 내가 충격받은 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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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lways.all.ways_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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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lways.all.ways_i
남편과 나의 역할차이가 생기고 나서 부터 였어 유치원 초등학교 중학교 고등학교 때는 남녀 역할차이에 대해 배운적 없었어 우린 다 그냥 똑같이 공부하고 대학가고 취직하고 직장을 다니고 근데 아이가 생기니까 역할차이가 엄청 커졌어 당연해 일단 임신은 여자만 가능하니까 그때부터 느끼는 모든게 차이가 커졌지 그래도 난 남편의 육아 참여를 엄청 격려했어 남편 도움없이는 불가능하고 당연히 우리 아이니까 뭐든 같이 케어할 줄 알아야 한다 생각했어 남편도 처음엔 힘들고 서툴지만 나없이 아이를 잘 돌 볼 정도로 육아 문제가 없었어 난 그게 아직 우리 가정이 잘 자리잡을 수 있었던 이유라고 생각해 그럼에도 불구하고 어쩔 수 없는 산후 우울증이 잠시 스쳐지나갔던 것 같아 무표정인 날들이 늘어가고 내 아이가 예뻐보이는 시간이 줄 기 시작했었어 나도 내 스스로의 상태가 무서웠던 것 같아 계속 모르는 것 투성인데 당장 해결해야 하고 아이를 한 성인으로 키워야 한다고 생각하니까 너무 막막했어
21 小時內
다혜 | 책스타그램 | 독서는 나의빛✨️
dahye_dahae321
진짜 공감이다.. 아이가 예쁘고 사랑스러운건 디폴트인데 그건 그거고 나에게 남겨진 고충들은 고충이지..나는 솔직히 임신중에도 조산기 있어서 입원한거 말고 이벤트도 없었는데 그냥 내 몸에 일어나는 모든 변화들이 받아들이기 어렵고 너무 힘들었어 (특히 막달에 손가락 움직이는게 너무 아팠을때!!!) 그리고 아이도 힘 3번주고 순산했는데 그래도 너무 힘들었고 산후조리는 또 어떻고..왜 아무도 이야기 해주지 않았던거야ㅜ임신<출산<산후조리<육아 이렇게 점점 내 고충들은 쌓여가는것 같아. 누칼협?!한다면 할 말은 없지만 그래도 이야기는 할 수 있는거잖아?!그치?! 누군가는 내가 징징거린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같은 고충을 가진 육아맘들과 소통하면서 긍정적으로 해소하는게 난 더 좋다고 생각해. 그런면에서 쓰니의 고충 이야기는 대환영이야!!언제든 공감할 준비완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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