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9-10 16:05
우리 딸은 중1때 왕따 피해자였어
극심한 스트레스로 피똥을 싸고 호흡곤란까지 왔었어
학교에선 집단싸움이라고 공지가 내려왔는데 딸은 졸지에 싸움가담자가 됬어
1대 11로 무슨 싸움이 된다는건지 기가막히더라
남편은 딸을 위해 아주 적극적으로 대응했고
결국 학교에선 가해자 11명 아이들에게 처벌을 하기로했어
우린 재발을 원치않는것이지 강한 처벌을 원하지 않는다고 요구했는데
일주일 봉사활동으로 처벌이 내려진 뒤
보복형 2차 가해가 심해졌고
딸은 자신이 잘 이겨내면 모든게 좋아질거라고 생가했던거 같아
그러던 어느날 딸 아이는 학교 앞에서 차에서 못내리겠다고 하더라고
'아, 이건 더이상 아이가 감당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니구나' 하고 우린 아이를 위해 이주하기로하고 우리 가족은 그곳을 떠나서 새롭게 다시 시작했어
(댓글에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