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12-15 05:03
젊은 시절 사람들을 참 좋아하던 나는,
지금은 모든 것을 혼자 책임지며 살아.
모든 게 다 혼자야.
혼자 살고, 혼자 운동하고,
혼자 미국회사의 아시아 담당으로 일하고,
혼자 책읽고, 혼자 가끔술먹고, 혼자 때로는 떠나지.
이런 나에게, 다른 사람과의 비교와 남을 의식하는 건,
좋을게 하나도 없더라.
나만 잘하면 되거든. 난 지금의 나에게 고마우니까.
하지만, 난 절대로 나르시시스트는 아냐.
지금도 적당한 사회 생활과
사람간의 관계를 소중히 생각하고, 참 즐거워.
그런 순간들을 고맙게 늘 생각해.
그저 주로 혼자 지내는 삶은,
그저 내 자신을 세상과 수많은 관계 속에서,
보호하는 일이거든.
그저, 나만 잘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