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1-17 08:58
코지 코너는 사라지는가- 긴자 코지코너의 역사
일본 관동쪽에 자주 와보시거나 살아본 적이 있는 분이라면 긴자 코지 코너를 모를 수는 없으리라 생각한다. 좀 크다싶은 전철역에는 꼭 하나씩 들어가 귀가길 케익이나 좀 사갈까 하는 퇴근길 직장인을 유혹하는 코지코너의 케익 포스터는 (치즈케익 500엔데이라든가 쇼트케익 할인의 날에는 포스터의 호소력이 두 배로 올라간다) 그냥 무시하고 지나가기에는 너무 강력하기 때문이다
코지코너의 또 다른 장점은 합리적인 상품 합리적인 가격의 대명사라는 것이다. 계란값, 밀가루값이 많이 오른 요즘엔 덜하지만 내가 일본에 처음 왔을 무렵만 해도 이렇게 맛있는 케익이 이 가격밖에 안 한다고?? 하는 가성비 최고의 케익집이었다. 특히 코지코너의 간판 프린세스 케익은 너무 맛있고 저렴해서 눈물이 나올 지경이었다. 이 당시엔 인터넷에 돌던 일본 찐 맛집 리스트에 코지코너가 들어가 있기도 했었다. 요즘이야 그런 체인 누가 몰라 하며 상대도 해주지 않겠지만서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