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2-25 07:09
“혹시 전공이 어떻게 되세요?”
라는 질문을 들으면 이야기가 길어져.
수시 지원할 때 한 군데 빼고
국문/문창과를 넣었는데
실기에서 떨어지고, 면접을 못가고
결국 딱 한 군데 지망했던 광고홍보학과에 붙었지.
그곳에서 카피라이터를 꿈꾸다가
건강 상의 이유, 다시 시작된 진로고민으로
3학년 2학기에 중퇴하고
몇 년이 흘러 올해 교육학과 졸업했어.
문득 난 왜이렇게 중구난방일까 생각했는데
아직까지 꾸준히 하고 있는 건
쓰는 것과 읽는 것, 육아 7년 차.
그리고
어느 것 하나도 버릴 경험이 없더라
이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