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3-14 06:15
새벽녘이면 어김없이 찾아오는 적막에 숨이 막혀 꿈을 깨부수고 일어났어 어젯밤의 게으름이 코끝을 괴롭히는 동안 나는 멍하니 곧 찾아올 내일을 실은 그보다 먼 미래를 어쩌면 도륙될 종말을 기다리면서? 아니요 그보다는 그것이 나에게 다가오고 있을 뿐이라 어제로 잠시만 돌아가볼까 연속된 절망 앞에 무력했던 우리가 우연을 필연으로 승화하고 있었던 기적, 이라는 이름을 붙이고 싶던 순간으로 그러다 보면 여기에는 한 번 더 뻔한 단어들만이 와서 주저앉아 그러니 나의 고요가 눈 뜰 때쯤 주워 읽어 닮고 싶은 것을 주려면 잘 골라 뱉어야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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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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